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선보였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AI 형태라는 점이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텍스트 요약, 원본 이미지 생성, 가장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 검색 등의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이 필요하다. 아이패드나 맥은 M1 칩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장착돼있어야 한다. 또한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된 iOS 18, 아이패드OS 18 등 최신 운영체제(OS)는 오는 7월 영어 베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은 모든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개인용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는 AI와 머신러닝을 접목해 왔고 생성형 AI는 우리의 목표를 새로운 강력한 차원으로 해준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또한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리를 통해 챗GPT의 최신형 버전인 'GPT-4o'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리는 앞으로 더 자연스럽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내용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등을 통해 업데이트 되는 소프트웨어 내용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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