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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도발에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

고은서 기자 2024-06-02 17:49:24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대남 오물 풍선' 살포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복합 도발에 전면 대응할 방침이다. 

정부는 대통령실에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2일 북한의 오물 풍선과 GPS 도발 등에 대해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오물 풍선이나 GPS 교란 이런 도발은 수준 이하의 도발이고 탄도미사일은 장거리든 단거리든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몰상식한 처사"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국제전기통신연맹 헌장에도 안전을 위해서 교신을 혼스럽게 하는 행위 금지한다"며 "모든 게 다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라는 점 다시 강조한다"고 전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방송을 재개하게 되면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중단한지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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