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사 니혼유센(日本郵船)은 싱가포르의 그룹회사 NYK벌크십(아시아)이 ‘지속가능항공연료(SAF)’를 싱가포르에서 MR(중규모)형 프로덕트 탱커에 선적했다고 27일 밝혔다. NYK벌크십(아시아)이 SAF를 운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SAF는 핀란드의 에너지 기업 네스테가 싱가포르 제조공장에서 정제한 제품.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의 항구에 내려진 후, 양 도시의 각 공항에 공급된다.
SAF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원료에서 제조된 항공기용 제트연료다. 원유에서 유래된 기존 제트연료에 비해 온실가스를 최대 80% 삭감하는 효과가 있다.
네스테는 SAF 세계 최대 제조사다. 지난해 6월부터 싱가포르에 새로운 SAF 제조공장을 운영해왔다. 네스테의 SAF는 싱가포르와 일본, 미국, 독일 등의 주요 공항에서 이용되고 있다.
NYK벌크십(아시아)은 지금까지 건설기계와 트럭, 자동차용으로 정제된 네스테의 경유 대체연료 ‘리뉴어블 디젤’의 수송을 15항해 하는 등 네스테의 재생가능연료 수송을 다수 수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SAF 등 탈탄소화를 위한 차세대 연료 수송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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