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에 대한 제약업계의 훈훈한 교감
동아제약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유기동물 입양센터 ‘발라당’에서 유기동물보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달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동행)’과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동행에서의 봉사 활동에는 동아제약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해 만들어진 유기동물 보호 서포터즈 ‘동아 펫트너’가 함께했다.
동아 펫트너는 입양센터에서 주의사항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유기견들과 따뜻한 교감을 이루며 동대문구 정릉천 일대를 산책했고, 유기묘들과는 센터에서 장난감을 이용해 놀이시간을 보냈다. 동아 펫트너는 매월 정기적으로 유기동물 보호 센터에 방문해 보호 중인 유기동물들과 산책, 목욕 봉사를 진행한다.
대웅의 자회사 대웅펫은 지난 2월 '동물행동권 카라'에 유기견을 위한 펫 케어 제품을 기부하고 임직원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대웅펫과 대웅제약 임직원 1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경기 파주 유기동물보호소 ‘카라 더봄센터’를 방문해 1000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영양제와 간식 880여개를 전달하고 평소 일손과 자원이 부족한 유기동물보호소를 돕기 위해 봉사 활동을 펼쳤다.
광동제약은 제주 지역 유기동물을 돕는 동물권 보호 캠페인 ‘YES(Your Energetic Supporters)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YES 프로젝트는 광동제약과 제주삼다수, 반려동물 용품 전문업체 페스룸이 함께하는 동물권 보호 캠페인으로, 제주 지역 유기견·유기묘들의 건강 관리와 생활환경 개선 지원을 통해 유기동물의 행복을 찾아주고자 하는 활동이다. 광동제약은 전국 유기동물 발생 1위 지역인 제주에서 건강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2022년 10월부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금융업계도 반려동물·유기동물 껴안기
DB손보는 올해 경기도 무한돌봄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서울시·부산시와도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반려동물 컨텐츠 기반 플랫폼을 만드는 '비마이펫'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펫보험 서비스 및 반려인,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하는 중이다.
KB손해보험은 다양한 상생금융을 실천 차원에서 유기동물과의 상생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유기동물 원스톱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한 이동 의료차량을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기증했다. KB손해보험의 이번 지원을 통해 동물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도서산간 지역 사설 보호소 유기동물들에게 위생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유통·식음료업계 역시 유기 동물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고 있다. 최근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몰리스’는 하림펫푸드와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유기 동물 사료 2t을 기부했다.
스타벅스는 진보한 형태의 '펫 프렌들리' 점포 구리갈매DT점 개점 기념으로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해피투게더' 캠페인 지원 기금 1억원을 기부하고 유기동물 입양 활동 등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온 이 캠페인에 약 7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오는 6월 더북한강R점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유통업체 11번가는 지난 2022년부터 길냥이 6마리로 '11키티즈'를 결성해 유기묘 입양과 후원을 위한 모델로 기용하고 11키티즈 굿즈 패키지 등을 통해 지원금 1억원을 모아 길냥이 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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