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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월 초 차세대 원자력 확보 방안 발표…SMR·비경수형 원자로 체계적 도입

선재관 2024-05-17 15:58:44

혁신형 SMR 신속 확보 및 지속 가능한 중장기 원전 정책 비전 제시

디지털·AI 시대 안정적인 전력 공급 위해 차세대 원자력 확보 필수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방사성 의약품 시장 선점 위한 방안도 논의

차세대 원자로 개발 민관협력 MOU 체결식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원자로 개발 민관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참석자들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현수 센추리 대표이사,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채진석 현대건설 원자력사업실장,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부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다음 달 초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차세대 원자로 개발 방안을 담은 '차세대 원자력 확보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7일 원자력진흥위원회 민간위원과 간담회를 열고 "6월 초 차세대 원자력 확보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혁신형 SMR 신속 확보와 비경수형 원자로의 체계적 확보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미래 원자력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원자력진흥위 민간위원과 국무조정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국장 및 과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디지털·인공지능(AI) 시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화학 공정열 공급, 선박 추진 등에서 원자력 에너지 활용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차세대 원자력을 조속히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에 원자력 발전의 역할을 증대시키기 위한 지속 가능한 중장기 원전 정책 비전과 원전 생태계 로드맵 수립 계획도 논의됐다. 이외에도 최근 성장하는 국내외 방사성 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 지원 등 방사선 산업 성장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차세대 원자력 확보 방안을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며, 방사성 의약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차세대 원자력 확보 방안은 한국의 에너지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MR과 비경수형 원자로는 기존 원자로보다 안전하고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탄소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성 의약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차세대 원자력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와 핵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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