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는 한일교류특별위원회 회장을 맡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포함해 우리 측 기업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일본경제동우회 측에선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등 10명이 함께 했다. 한일교류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 무역협회가 발족한 단체로 이번이 첫 간담회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기업인은 저출산·고령화, 공급망 위기, 중동 리스크 등 대내외적 공통 난제를 맞닥뜨리고 있다”며 “양국 기업인이 머리를 모아 함께 고민하며 해법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마츠카 대표도 “한일교류특별위원회 발족을 통해 한·일 기업 간 연속성 있는 소통 창구가 생긴 점은 고무적”이라며 “양국 기업인들의 만남을 통해 각 기업이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 가능성,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망 붕괴 우려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 규제에 관한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두 국가의 기업인들은 아직 AI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세계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두 나라가 지속적인 소통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간담회를 주최한 김고현 한국무역협회 전무는 “한일교류특별위원회는 우리 수출 기업의 다양한 목소리를 일본 재계에 전달할 수 있는 통로”라며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한·일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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