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성장세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6659억원

[이코노믹데일리] 크래프톤이 출시 7년 차를 맞이한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PUBG) IP(지식재산권)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659억원, 영업이익 3105억원, 당기순이익 34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3.6%, 영업이익 9.7%, 당기순이익 30.5% 증가한 실적이다. 분기 대비로는 매출 24.6%, 영업이익 89.0%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PC/콘솔 2552억원, 모바일 4023억원, 기타 84억원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매출과 트래픽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성장을 이뤘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는 크래프톤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되었다. PC/콘솔 부문은 지난해 4분기 출시한 론도(Rondo) 맵 업데이트와 올해 1분기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 모두 2022년 무료화 이후 최대 수치를 달성했다. 모바일 부문도 6주년 테마모드와 홈그라운드 콘텐츠를 바탕으로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와 유료화 모델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서비스 재개를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BGMI는 인도 현지 명절 콘텐츠와 발리우드 영화 공동 마케팅, 3자 결제 플랫폼 유니핀 웹상점 개설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올해 BGMI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 중심 투자에 더욱 집중해 인도 시장의 1위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개발사 투자에도 적극 나섰다.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맞춰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 및 세컨드파티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유망 IP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0건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욱 가속화해 상반기에만 9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올해 주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베타테스트도 실시했다. 4월 한국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크앤다커 모바일 베타테스트에는 5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모였다. 크래프톤은 이번 베타테스트 기간 동안 확인된 이용자의 반응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고, 하반기 단계별 마케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출시에 집중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의 이번 분기 실적은 안정적인 트래픽 확보, 유료화 모델 고도화, 인도 시장 진출, 개발사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올해 더욱 높은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