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친 ‘서울시민예술학교’의 봄 시즌 프로그램을 오는 5월 4일부터 7월 초까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용산 센터에서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공간별로 특화된 장르에 원하는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유형은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친밀도를 기준으로 다양한 참여자 특성을 고려해 ◇감상유형과 ◇창작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감상유형은 경험 확장을 통해 예술을 만나는 과정으로, 작품을 접하면서 스스로 작품을 해석해보고 해당 장르 내에서 나만의 취향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예술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입문과정과 나만의 관점에서 비평적 해석을 해보는 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창작유형은 예술을 통해 나와 마주하는 과정으로, 예술가의 작업 과정을 체험하면서 예술과 자기 이해도를 높인다. 예술적 표현방식을 찾아가는 입문과정과 나만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심화과정으로 진행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은 서남권을 대표하는 예술교육 거점 공간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예술놀이' 중심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5월 4일 토크 콘서트 '예술과 현실의 줄다리기'를 오프닝으로 ◇감상입문 ◇감상심화 ◇창작입문 ◇창작심화 분야로 나뉘어 △연극 △무용 △음악 △시각 △문학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6월 22일까지(프로그램별 상이) 진행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은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 경험을 통해 삶의 감각을 깨우고 생각의 지평을 확장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탐색하는 공간이다.
오는 5월 22일 클래식 공감 토크콘서트를 오프닝으로 ◇감상입문 ◇감상심화 ◇창작입문 ◇창작심화 분야로 나뉘어 △음악 △문학 △시각 장르의 프로그램이 7월 4일까지(프로그램별 상이) 진행된다.
특히 초심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예술체험’ 과정을 개설해 계절별로 2~3개월간 예술 감상과 창작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적인 교육을 원하는 참여자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마스터과정’을 통해 4개월간 하나의 예술 장르를 깊이있게 배울 수 있다. 마스터과정은 오는 8월부터 양천과 용산 센터를 비롯해 재단이 운영하는 문화공간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민예술학교는 예술의 본질을 경험하는 것을 통해 삶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서울시민 누구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민예술학교를 운영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양천·용산센터에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강북·서초·은평센터가 순차적으로 개관한다. 따라서 서울시민예술학교는 내년부터 총 5개 권역별 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민예술학교 2024년 봄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또는 서울시민예술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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