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G마켓이 ‘탈(脫) 쿠팡족’을 '모셔오기' 위해 각종 혜택을 확대했다.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80% 이상 인하하고, 연회비 3배에 달하는 현금성 캐시(스마일캐시)를 지급하는 등 ‘승부수’를 던졌다. 점유율 확장에 나선 G마켓이 쿠팡 이탈 고객을 잡고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G마켓에 따르면 멤버십 연회비 인하 이벤트는 다음 달 2일부터 6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G마켓의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5월 7~20일)를 앞두고 진행하는 것으로, 고객 유입이 집중되는 시점에 맞춰 신규 멤버십 회원을 대거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G마켓과 옥션을 통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는 신규 회원이 대상으로, 기존 3만원이었던 연회비를 84% 인하한 49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추가 혜택도 있다. 연회비의 최대 3배에 달하는 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연회비 4900원을 결제하고 가입하면,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스마일캐시를 최대 1만원 지급한다.
연회비 결제 시 G마켓의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스마일카드’를 사용하면 추가 스마일캐시도 지급한다.
또 이벤트 기간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그 다음 1년은 연회비 없이 유니버스 클럽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 G마켓은 5월 빅스마일데이서 멤버십 전용 특가딜을 열고 회원 전용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G마켓 관계자는 “당사가 멤버십 출범 이후 내놓은 가장 강력한 혜택”이라며 “신규 회원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멤버십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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