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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퀄컴과 함께 '오픈랜' 핵심 기술인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 실증 성공

선재관 2024-04-22 09:05:18

통신사 직접 기지국 성능 개선 가능,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공급사 진출 기반 마련

LG유플러스는 퀄컴 테크날러지(Qualcomm Technology, Inc.)와 함께 오픈랜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직원들이 퀄컴의 오픈랜 RIC 솔루션을 검증하고 있는 모습.[사진=LG유플러스]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는 퀄컴 테크날러지(Qualcomm Technology, Inc.)와 협력하여 오픈랜(O-RAN, 개방형 무선접속망)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 실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장비제조사가 공급한 표준 장비를 조합할 수 있는 차세대 무선접속망 기술이다. RIC는 오픈랜에서 미래 네트워크의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각광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퀄컴의 엣지와이즈(Qualcomm Edgewise™) RIC 솔루션을 활용하여 AI 기반 실시간 트래픽 최적화를 통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전통적인 무선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RIC를 활용해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장비제조사들이 과점하고 있는 기지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공급사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준우 퀄컴 코리아 사업개발총괄 부사장은 "퀄컴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망 구축 효율화와 첨단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퀄컴의 엣지와이즈(Edgewise) 솔루션은 제조업체와 상관없이 다양한 종류의 기지국들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RAN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며,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은 지능형 네트워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개방형 기지국의 구축과 운영을 위한 핵심 기술 요소인 퀄컴의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향후 국내에 새로운 기지국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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