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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가맹점 수익 악화에"…굽네치킨, 2년 만에 가격 1900원 인상

김아령 기자 2024-04-15 09:43:24

고추바사삭 1만9900원·오리지널 1만7900원

"가맹점 배달 수수료·인건비 등 부담"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제품 [사진=굽네치킨]

 굽네치킨이 2년 만에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가맹점 수익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됐다.
 
15일 굽네에 따르면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인상 후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한다.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000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다.
 
오븐바사삭, 치즈바사삭, 갈비천왕, 불금치킨, 볼케이노, 양념히어로 등도 가격이 1900원씩 비싸졌다.
 
다만 굽네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자 가격은 올리지 않았다.
 
굽네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최근 몇 년간 배달 수수료·인건비·임대료 등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했다”며 “소비자 편익을 위해 주요 제품 가격을 2만원대 이하로 유지했지만 가맹점 수익 개선 요구를 수용해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굽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3억3000만원으로 전년(116억8000만원)보다 2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밑돈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478억5000만원으로 5.7% 늘었다.
 
굽네 영업이익은 2021년 186억1000만원에서 2년 연속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4%에서 3.4%로 5%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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