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유권자들은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하여 더욱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삼성전자의 '삼성월렛'과 이동통신 3사의 'PASS'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모바일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소에서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모바일 신분증은 온라인과 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온오프라인 통합형 신분증으로, 실물 운전면허증이나 국가보훈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있다. 투표 시 모바일 신분증의 상세 정보 실행 과정을 투표 사무원에게 보여주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비교하고, 성명, 성별, 생년월일, 주소 등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간편한 절차를 거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을 캡처하여 저장한 이미지는 본인 확인에 사용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통신업계는 총선 관리 및 선거 방송 등에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여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선거 결과 전달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MBC 개표방송에서 전국 각지에 파견된 방송용 카메라와 스마트폰에서 보내온 영상을 실시간 송출하는 'T 라이브 캐스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완전 HD급 영상을 5G 및 LTE 이동통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선거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전국 투표소 일대 품질 모니터링을 시행하여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KT는 총선을 위해 투표소, 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망 등에 대한 유무선 회선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조성했다. KT는 "선거 관련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운용하여 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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