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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전국 미분양 3개월 연속 증가… 준공 후 미분양 1만가구 웃돌아

권석림 기자 2024-03-29 10:44:39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가구를 웃돌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개선되는 듯했으나 다시 나빠졌다. 다만 주택 거래량은 2개월 연속 호조를 이어갔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4874가구로, 전월(6만3755가구)보다 1.8%(1119가구)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째 그 수가 많아지고 있다.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1만1956가구로 전월보다 17.7%(1796가구) 늘었다. 경기(6069가구→8095가구)에서 3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방은 1.3%(677가구) 감소했으나 총량이 5만2918가구로, 전체 미분양 주택의 81.6%를 차지했다.

대전(1112가구→1444가구, 29.9%)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대구 미분양 주택은 9927가구로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나 한 달 새 197가구 줄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1867가구로 한 달 새 4.4%(504가구) 늘었다.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서울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503가구로, 2014년 8월(504가구) 이후 9년 6개월 만에 처음 500가구를 넘겼다. 지방도 9115가구에서 9582가구로 5.1%(467가구)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491건으로 전월보다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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