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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애스턴마틴 새 CEO에 애드리안 홀마크 전 벤틀리 회장

성상영 기자 2024-03-25 17:07:39

벤틀리·포르쉐·폭스바겐 거쳐…10월 취임

오는 10월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 애드리안 홀마크 애스턴마틴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진=애스턴마틴]
[이코노믹데일리] 영국 최고급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새 최고경영자(CEO)로 애드리안 홀마크 전 벤틀리모터스 회장을 맞이한다. 홀마크 CEO 내정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각지에서 양산형 자동차와 프리미엄 브랜드를 두루 거친 실력 있는 리더란 평가를 받는다.

25일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홀마크 CEO 내정자는 오는 10월 1일 정식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홀마크 새 CEO는 포르쉐, 폭스바겐 등을 거치며 25년간 리더로 활약한 인물로, 2018년에는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를 맡았다.

아메데오 펠리사 현 CEO는 9월 말까지 경영권 이양을 준비하며 하반기 발표 예정인 세 번째 차세대 스포츠카 출시 업무에 매진할 계획이다. 애스턴마틴은 "펠리사 CEO는 DB12와 밴티지의 성공적인 론칭에 이어 최고의 신형 프론트 엔진 포트폴리오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로랜스 스트롤 애스턴마틴 회장은 "펠리사 CEO 선임 2년이 지난 현재 애스턴마틴은 세계가 갈망하는 최고급 고성능차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에 더욱 가까워졌다"며 "홀마크 합류 전까지 업무를 이어나가는 점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형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 라인업은 그의 커리어에 훌륭한 유산이 될 것"라고 덧붙였다.

홀마크 새 CEO는 "애스턴마틴의 변신은 울트라 럭셔리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흥미로운 프로젝트"라며 "경험과 열정을 총동원해 회사의 성장 동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애스턴마틴이 더 큰 성공을 거두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애스턴마틴은 미드십(엔진이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에 있는 형태)에 주력하는 다른 슈퍼카 브랜드와 달리 엔진을 앞쪽에 배치하고 동력을 뒷바퀴로 전달하는 FR 방식을 주로 채택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애스턴마틴은 향후 신형 FR 타입 스포츠카를 비롯해 미드십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초고성능차) 등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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