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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푸조, 660㎞ 가는 7인승 전기 SUV '뉴 푸조 E-5008' 공개

성상영 기자 2024-03-21 17:48:16

전동화 플랫폼 기반 공간·주행거리 ↑

'i-콕핏' 21인치 통합형 화면으로 진화

생성형 AI 음성인식 적용…가을 출시

푸조는 20일(현지시간) 뉴 푸조 E-5008 내·외관을 선보이고 올해 가을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사진은 뉴 푸조 E-5008 외관 [사진=푸조]
[이코노믹데일리] 스텔란티스 계열 브랜드 푸조가 한 번 충전으로 최장 660㎞(WLTP 기준) 주행 가능한 7인승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푸조 E-5008'을 공개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해 공간을 최적화한 것은 물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콕핏'과 음성인식 기능도 한 단계 진화했다.

푸조는 20일(현지시간) 뉴 푸조 E-5008 내·외관을 선보이고 올해 가을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차량은 중형급으로 차체 길이 4790㎜, 축간거리(휠베이스) 2900㎜에 이르는 크기를 갖춰 넉넉한 실내와 뛰어난 활용성을 자랑한다.

외관은 전면부에 새로운 모양의 초소형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전조등)와 그릴을 배치해 고유한 사자 발톱 형상을 유지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 역시 푸조 508 등 최신 차량과 비슷한 리어램프(후미등)로 통일성은 살리고 미래지향적 인상을 담았다.

실내는 21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인 '파노라믹 i-콕핏'을 채택해 첨단 기술 상징인 전기차의 느낌을 살렸다. 이와 동시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중앙 터치스크린 기능을 통합해 사용성을 잡았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10가지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i-토글'을 넣었다.
 
뉴 푸조 E-5008 실내 [사진=푸조]
중형급 SUV답게 2열 무릎 공간과 3열 탑승 편의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천장에는 대형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로 3열까지 채광을 전달하고 개방감을 높였다. 트렁크 용량은 3열 좌석을 사용할 때 259ℓ로 2~3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815ℓ까지 확장된다.

파워트레인(구동계)은 이륜 구동 기준 157킬로와트(㎾·약 210마력) 또는 170㎾(228마력) 전기 모터가 탑재되며 앞뒤로 모터가 장착된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237㎾(318마력)를 낸다. 배터리 용량은 98㎾h로 급속 충전하면 30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찬다.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접목한 음성인식 제어 기능도 눈에 띈다. i-커넥트 어드밴스드는 대화하듯 차량 내 각종 장치를 제어할 뿐 아니라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40여개 운전자 보조 기능을 탑재해 차로 유지, 앞 차와 간격을 유지하고 정차 후 재출발이 가능한 크루즈 컨트롤, 자동 차로 변경 등을 지원한다.

푸조는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뉴 푸조 E-5008에 친환경 소재를 차량 중량의 약 5분의1 수준인 500㎏ 이상 사용했다.

푸조는 프랑스 소쇼 공장에서 뉴 푸조 E-5008을 생산한다. 트림(세부 모델)은 알뤼르와 GT로 구성되며 전기 모터 3종, 48볼트(V)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도 모델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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