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를 합의하는 기구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정한 하계 시즌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동계 시즌 전까지를 말한다. 동계 시즌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시작한다. 항공 스케줄은 하계와 동계로 나뉘어 운영된다.
이는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일광절약시간제(서머타임)에 의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서머타임을 시행했고, 유럽의 경우 오는 31일부터 시간 조정이 시작된다.
우선 다음 달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중국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영화 ‘아바타’의 촬영지로 잘 알려졌다. 같은 달 24일부터는 인천~정저우 노선 운항을 주 4회 일정으로 재개한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대한항공은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추진해 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음 달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4년만의 운항 재개다. 이 노선에는 총 173석(프레스티지 8석, 이코노미 165석)의 보잉 737-900ER 기종을 투입한다.
유럽 노선의 경우 다음 달 2일부터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하계 시즌에 취리히로 고객 수요가 몰리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선에 대해서는 운항 편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이미 확대 운항 중이다.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은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늘린다. 한편 미주 노선에서는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바꾼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이 유효 좌석 킬로미터(ASK·Available Seat Kilometer)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밝혔다. ASK는 각 비행 구간에서 판매 가능한 좌석수에 구간거리를 곱한 값으로, 항공사의 좌석 공급 능력을 나타낸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할 계획"이라며 "계절적 요인 및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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