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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폭스바겐 5개 브랜드, 지난해 252만대 판매…수익성 개선

성상영 기자 2024-03-18 16:58:17

전년 대비 13% 증가한 251만9000대

영업익 36억 유로…"수익성 집중 성과"

패트릭 안드레아스 마이어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왼쪽)와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그룹 경영 이사회 멤버 겸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5일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폭스바겐을 비롯해 스코다, 세아트, 쿠프라, 폭스바겐 상용차 등 5개 브랜드로 구성된 '브랜드 그룹 코어'가 지난해 수익성 극대화 전략에 힘입어 판매량 250만대, 영업이익 30억 유로(약 4조원)를 돌파했다.

17일 폭스바겐 브랜드 그룹 코어에 따르면 이들 5개 브랜드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전년(2022년) 대비 13% 증가한 251만9000대를 판매했다. 중국과 한 라이선스 사업과 애프터 세일즈 분야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년 전 26억 유로(3조7800억원)보다 9억 유로가량 늘어난 35억 유로(5조900억원)였다. 영업이익률은 4.1%로 같은 기간 0.5%포인트(P) 개선됐다.

폭스바겐 측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브랜드 경쟁력과 회복 탄력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더 치열해지는 경쟁과 이에 따른 비용 상승 압박을 고려할 때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시작한 '수익성 강화 전략 6.5(Accelerate Forward Road to 6.5)'는 올해 판매 수익률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수익성 강화 전략은 크게 2단계로 나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우선 행정, 기술 개발, 재료, 제품, 가격, 판매, 품질 등 영역마다 비용을 줄이고 차종의 복잡성, 파생 모델 수, 전체 제품을 줄여 생산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패트릭 안드레아스 마이어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익성 강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구현하면 2026년까지 생산 공장, 개발뿐 아니라 관리·판매 부문에서도 빠르고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환경에서 경영 성과를 지속해서 향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는 고객의 큰 기대를 충족시킬 차량과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재정적 여유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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