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카시콘은행 산하 싱크탱크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2027년까지 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 투자액이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차지하는 78억 달러(약 1조 1740억 엔)에 달할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투자액은 태국의 약 3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카시콘에 따르면, 동남이사아국가연합(아세안) 내에서 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 지난해 기준 데이터센터의 100만명당 용량은 2021년 대비 싱가포르가 26% 증가한 143MW, 말레이시아가 88% 증가한 4.9MW, 태국이 54% 증가한 1.1MW.
카시콘은 말레이시아에서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싼 전기요금과 함께 부설된 국제해저케이블이 20개, 인터넷 보급률이 96.8%로, 각각 태국의 8개, 89.5%를 웃돌고 있다는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유치정책을 통해 태국의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3~2027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31.2%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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