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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부동산서비스산업 40%가 공인중개업, 평균 연매출은 제일 낮아

한석진 기자 2024-03-08 17:02:00
서울 종로구 한 부동산에 전세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의 규모가 2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공인중개서비스업의 비중이 가장 컸는데, 연평균 매출액은 4800만원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부동산서비스업 종사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으로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한눈에 보는 2022년도 부동산서비스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전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을 하는 4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총 8개 사업 분야(개발·임대업·관리·자문·공인중개·감정평가·금융서비스·정보제공)로 나눠 경영현황과 사업실태를 파악했다. 이번이 작년 10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이후 첫 조사 결과 발표다.
 
전국의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는 27만7939개로 조사됐다.
 
이 중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0.1%(11만1516개)를 차지했고, 부동산 임대업(27%), 개발업(15.0%), 관리업(14.9%) 순으로 나타났다. 총매출은 254조원으로, 개발업이 140조원(55.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평균 매출액은 10조2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금융서비스업이 112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공인중개서비스업이 48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사업체의 46.3%는 전년(2021년)보다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공인중개서비스업은 경영 성과가 나빠졌다는 답변 비율이 64.8%에 달했다. 반면 부동산 금융서비스업 종사자의 부정 평가는 12.9%로 낮은 편이었다.
 
부동산서비스산업 종사자는 7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관리업 종사자가 37.6%(29만4834명), 공인중개서비스업 종사자는 21.7%(17만160명)로 나타났다.
 
종사자를 나이별로 보면 71.9%(56만3128명)가 50대 이상이었다. 감정평가, 금융서비스, 정보제공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에서 반수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종사자는 11.4%(8만9286명) 수준에 그쳤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종사자 비중이 65.7%(51만4569명)로 여성 종사자보다 훨씬 많았다. 다만 공인중개서비스업의 경우 여성 종사자 비중이 4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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