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삼양식품이 밀양2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내년 상반기 완공 시 연간 최대 5억6000만개 라면 생산이 가능해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밀양2공장은 연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밀양1공장보다 진화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식품안전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 완공 시 연간 최대 5억6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원주, 익산, 밀양1공장)에서 약 24억개로 증가하게 된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은 완공 후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며, 밀양1공장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 볼륨을 늘려갈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은 △2021년 6420억원 △2022년 9090억원 △2023년 1조 1929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정수 부회장은 “밀양2공장은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효율화·지능화 관점에서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밀양1·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 물량을 생산하게 된다면, 우리는 초격차 역량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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