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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봇 대중화를 위한 비장의 무기 "아크마인드"

선재관 2024-03-07 05:00:00

웨일 OS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 공개

누구나 쉽게 로봇 서비스 개발 및 제어 가능

개방형 생태계 구축, 파트너십 확대, 차세대 로봇 플랫폼 개발

1784 빌딩, 파트너사, 오픈 플랫폼…단계적 확장 통해 로봇 생태계 구축

네이버, 로봇 대중화를 위한 비장의 무기 '아크마인드'[사진=네이버]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5일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기술 전시회 'LEAP 2024'에서 네이버는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 mind powered by Whale OS)"를 공개하며 로봇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아크마인드는 웹 표준에 기반하여 개발된 개방형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로봇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크마인드의 핵심 기술은 서비스 개발과 로봇 개발 분리와 웹 개발자 연결에 있다. 기존 로봇 OS는 서비스 개발과 로봇 개발이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어 개발 효율성이 떨어졌지만, 아크마인드는 두 영역을 분리하여 로봇 개발자는 로봇 하드웨어에 집중하고 웹 개발자는 웹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아크마인드는 웹 기반 플랫폼으로서 높은 확장성을 제공한다. OS 업데이트만으로도 새로운 서비스 및 기능을 로봇에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네이버, 로봇 대중화를 위한 비장의 무기 '아크마인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아크마인드를 통해 로봇 시장에서 안드로이드OS와 같은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아크마인드를 활용한 로봇 서비스 개발을 활성화하고, 로봇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와 협력해 아크마인드와 엑시노스 SoC를 결합한 차세대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아크마인드는 전 세계 웹 개발자들이 로봇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웹 API를 제공한다. 웹 개발자들은 기존 웹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아크마인드 API를 활용해 딜리버리, 청소, 안내 등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의 로봇 친화형 빌딩 1784에서 탄생했으며, 현재 100대 이상 로봇에 적용돼 실제 환경에서 검증되고 있다. 네이버는 아크마인드를 파트너사의 로봇과 플랫폼에 우선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해 로봇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계획이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의 로봇 클라우드 시스템 아크아이(ARC eye), 아크브레인(ARC brain)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크아이는 로봇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아크브레인은 로봇을 관리하며 빌딩 인프라와 연동한다. 아크마인드는 이러한 시스템과 연동하여 로봇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아크마인드의 공개는 네이버가 로봇 기술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아크마인드를 통해 로봇 개발 환경을 혁신하고 웹 개발자들의 참여를 확대해 로봇 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고, 로봇 대중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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