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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본격화…글로벌 AI 선도 기업 도약

선재관 2024-02-21 13:59:42
SK텔레콤은 AI DC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첫 번째 글로벌 행보로 그래픽 처리장치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글로벌 AI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람다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람다의 산호세 본사에서 SKT 유영상 사장(사진 왼쪽)과 람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븐 발라반이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SK텔레콤]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준비하는 SK텔레콤이 AI 분야 필수 인프라로 손꼽히는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AI DC 사업 선도를 위한 첫걸음으로 SK텔레콤은 최신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람다(Lambda)에 투자를 완료했다. 람다는 AI 엔지니어가 설립한 회사로,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데이터센터 서버용 GPU 시장은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어, AI 사업 추진을 위한 GPU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이 추진하는 AI DC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GPU 서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력 공급, 열효율 관리를 위한 냉각시스템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사업 영역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직접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한 람다 창업자 겸 CEO인 스티븐 발라반(Stephen Balaban)을 만난 데 이어 1월에도 람다의 미국 산호세 본사를 방문해 협상을 진행하는 등 람다 투자를 통한 AI DC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을 쏟아왔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람다 투자뿐만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도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AI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사피온의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등 SK ICT 패밀리사의 역량을 결집하여 AI DC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DC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첫 번째 진출 지역으로 동남아시아를 고려하고 있으며, 이번 MWC24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내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보유한 사업자와 사업 협력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 역량과 안정적인 GPU를 기반으로 AI DC와 AI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한다”며 “SK텔레콤은 인프라를 포함한 AI 관련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대한민국과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SK텔레콤의 AI DC 사업 진출은 국내 AI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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