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NH농협금융 작년 순익 2조2343억…전년比 0.2%↑

지다혜 기자 2024-02-16 15:30:58

"불확실한 경영 여건 대비…안정적 기반 확립"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은행 본사 전경 [사진=NH농협금융]
[이코노믹데일리] 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2조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힙입어 전년보다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16일 농협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한 2조2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손실 흡수 능력 제고에도 비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수준의 손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8조5441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감소했지만,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보다 156.3%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 중 유가증권 운용 손익은 1조4478억원으로 전년보다 245.6% 급증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2조1018억원으로 전년(7820억원) 보다 168.8% 대폭 늘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2.12%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0%에서 0.57%로 높아졌다.

아울러 농협금융은 지난해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4927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4% 늘어난 규모다.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방안으로 2148억원, 사회공헌으로는 1735억원을 각각 사용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보다 3.63% 증가했다. 연체율은 0.43%로 전년(0.27%)보다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22년 0.26%에서 지난해 0.37%로 올랐다.

NH투자증권은 5564억원으로 83.39%, 농협손해보험은 1453억원으로 26.68% 각각 순이익이 올랐다. 반면 농협생명은 1817억원으로 16.27%, 농협캐피탈은 855억원으로 17.07% 각각 감소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대비해 촘촘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과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