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LCC 업체들은 수요가 높은 일본·동남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이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 행사 '찜(JJIM)특가'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기업간 할인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인 '조기 특가'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국내선 3개 노선과 국제선 9개 노선이 대상이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국내선 시작가(편도 총액 기준)는 △김포~제주 1만8900원 △청주~제주 1만8900원 △군산~제주 2만900원부터로 형성됐다. 국제선은 △인천~후쿠오카 6만8400원 △인천~오사카 7만3700원 △인천~타이베이 9만3700원 △인천~방콕 13만4000원 △인천~다낭 11만5800원부터다.
진에어는 오는 30일 연중 최대 할인 프로그램인 '진마켓'을 선보인다. 동남아·괌 노선은 30일 오전 10시, 동북아·국내선은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노선별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선 1만9900원 △동북아 노선 6만1400원 △동남아·괌 노선 9만3800원부터 판매한다.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2일부터 특가 판매를 진행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으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호찌민 12만1000원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2만600원 △인천~괌 15만1100원 △인천~시드니 35만5770원 △대구~방콕(수완나폼) 13만7900원 △대구~다낭 12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에어프레미아는 할인 이벤트인 '프로미스' 프로모션으로 나리타, 방콕 노선을 판매한다. 나리타 노선은 이코노미석 9만100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15만100원부터이며, 방콕노선은 이코노미석 13만700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20만7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LCC들이 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할인을 진행하는 이유는 먼저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한 제주항공 사례에서 엿볼 수 있다. 제주항공이 특가 기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노선은 일본 노선으로 전체 판매량의 45.6%를 차지했다.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37.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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