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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담조직 신설...글로벌 AI 컴퍼니 도약 위한 AI 거버넌스 역량 강화

선재관 2024-01-07 17:02:20

AI 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 경영 시스템에 도입...AI 신뢰성 및 안전성 확보 기대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의 디딤돌이 될 것

판사 출신 정재헌 SKT 대외협력 담당(사장)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 위한 전담 조직 신설

SK텔레콤, AI 거버넌스 정립 방향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AI 기술을 관리하는 체계, 추구가치 등을 설정하는 AI 거버넌스(의사결정 체계)를 정립한다고 7일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AI 기술에 대한 규제 시스템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선제적으로 AI 의사결정 체계를 회사 경영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은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해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은 △AI 인프라 △AIX △AI 서비스 3대 영역 중심으로 내부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자강(自强)’과 외부 동맹 중심의 ‘협력(協力)’을 통해 산업과 일상을 혁신한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를 3가지 방향에서 추진키로 했다.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 및 역할 구체화 △AI 거버넌스 프로세스 수립이 골자다.

SK텔레콤은 우선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국내외 AI 관련 법/제도와 세계적 흐름을 검토해 3월 내에 AI 추구가치를 재정립하고 업무 지침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AI 기술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SKT 구성원들이 준수해야 할 내부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미 2021년에 ‘사람 중심의 AI’를 핵심 이념으로 하는 AI 추구 가치를 제정한 바 있다. SKT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도 이를 준수해 2022년 출시했다. SK텔레콤은 회사 전략과 외부 환경 등을 고려해 AI 추구 가치를 좀 더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전담 조직을 만들기 위해 전사 AI 기술 및 서비스 조직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TF장은 ESG, 법무, CR 등을 총괄하는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이 맡아, AI 거버넌스를 전담할 조직과 역할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가 SKT의 경영시스템에 적용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진단과 개선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 프로세스를 수립한다. 이를 위해 학계 및 업계의 외부 자문단을 구성하고 다양한 외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을 위해 판사 출신 정재헌 대외협력 담당 전담조직 신설
정재헌 대외협력담당(사장) SK텔레콤 AI거버넌스를 책임질 전담 조직을 받는다.

SK텔레콤은 AI 거버넌스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판사 출신의 정재헌 SK텔레콤 대외협력 담당(사장) 아래로 AI 거버넌스 기준 제정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했다.

정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 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이후 2000년부터 서울지법 예비판사, 대전지법 천안지원 판사,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 서울중앙지법 판사, 법원행정처 정책심의관으로 근무했다.

창원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서울중앙지법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준비팀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20년 SK텔레콤이 신설한 법무2그룹에 센터장으로 영입됐다. SK스퀘어가 SK텔레콤에서 분사돼 나온 2022년부터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CFO)으로 재직했다.

정 사장은 “AI 거버넌스 정립은 SKT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신뢰와 안전 기반의 AI를 확보하면서 산업과 일상을 혁신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AI 거버넌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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