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V 모델들이 최근 완성차 업계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원조' HEV 모델 프리우스가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등장했다. 토요타코리아는 지난 13일 스포티한 이미지로 변화한 5세대 프리우스를 공식 출시했다.
5세대 프리우스는 전작과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주요 고객층을 기존 중장년에서 3040세대까지 확장하기 위한 복안이다. A필러(차량 앞쪽 기둥) 경사를 일직선에 가까운 30도 정도로 낮춰 날렵한 느낌을 살렸다. 이에 따라 전작 대비 차체 높이는 낮아졌지만, 전체 길이와 넓이는 각각 25㎜, 20㎜ 길어졌다.
전면부는 망치 머리를 닮은 형상에서 유래된 해머헤드 콘셉트를 반영했다. 후면부도 좌우 수평으로 뻗은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 램프를 적용했다.
5세대 프리우스 HEV 모델은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기존(1.8L)보다 가속응답성을 높였고, 전기 모터, 배터리를 적용해 최고 출력 196마력, 복합연비는 리터당 20.9㎞로 확보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은 최고 출력 223마력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9.4㎞를 확보했다. 또 전기차처럼 외부충전을 지원하고 13.6킬로와트시(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모터로만 64㎞ 주행 가능하다. 또 종전 트렁크 공간에 위치했던 배터리를 2열 시트 하단으로 옮겨 적재 공간도 늘렸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