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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23 ESG경영대상] 중고거래 활성화로 3.2억 그루 소나무 심은 효과

박명섭 기자 2023-12-26 06:00:00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혁신으로 로컬 커뮤니티 시대를 연 당근

중고거래 서비스로 자원 재사용 열풍 주도…환경보호,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

당근, 이웃 간 ‘연결’ 되짚어 보는 2023 연말결산 데이터 [사진=당근마켓]
[이코노믹데일리] '2023 이코노믹데일리 ESG경영대상' 재사용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당근마켓(대표이사 황도연)은 전국 방방곡곡 6577개 지역에서 누적가입자 3600만명, 월간사용자 18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서비스다. 이웃 간 신뢰를 중심으로 투명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고 중고거래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당근마켓은 전국적인 자원 재사용 열풍과 함께 지역 중심의 C2C(개인 간거래) 트렌드를 조성하며 업계 혁신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당근은 단순히 중고 물품만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동네 주민들 간에 따뜻한 온기를 나누며 나눔을 실천하는 마을회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끼리 유용한 지역 정보나 소식을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동네생활’ 과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내 근처’ 서비스를 들 수 있다. 

동네생활에는 △동네맛집 △생활정보 △취미생활 △일상 △분실/실종센터 △동네사건사고 등 다채로운 주제의 게시판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내 근처’ 에서는 우리 동네의 다양한 가게정보를 모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가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직접 주민에게 내 가게를 소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전국적으로 중고거래와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원 재사용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게 된 점이 큰 의미를 갖는다.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20%가 한달에 한 번 이상 당근마켓을 통해 자원 재사용에 동참하고 있으며, 2022년 한 해 동안 당근을 통해 재사용된 자원 순환 효과는 1억20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근의 친환경 모델은, 세계적 트렌드 중 하나인 ESG 경영의 대표 사례로 꼽힐 정도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당근마켓은 같은 지역 사람들끼리 직접 만나 물건을 확인하고 거래하는 직거래 서비스로 설계돼 있어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고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전화번호 기반의 쉬운 가입과 채팅으로, 약속 장소를 정하고 거래하는 직관적인 방식으로 고령자나 디지털 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나아가 전문판매업자를 원천 차단하는 운영 정책과 이웃간 신뢰에 기반한 건강한 문화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도 1위 브랜드로 단숨에 성장하며 국민앱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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