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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2023 제약바이오포럼] 최석우 에스티팜 본부장 "글로벌 CDMO 시장 성장 드라이브"

박이삭 기자 2023-11-21 15:56:52

생산성 향상·리스크 분산 필요성 대두

기존 사업자, 신약 발굴·마케팅 등 집중 가능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3 이코노믹데일리 제약바이오포럼에서 최석우 에스티팜 사업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최석우 에스티팜 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의약품 개발 사업의 생산성 향상·리스크 분산 필요성이 커지면서 위탁개발생산(CDMO)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3 이코노믹데일리 제약바이오포럼'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그는 '한국 CDMO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란 주제로, 에스티팜의 올리고핵산치료제(Oligonucleotide) CDMO의 현황과 경쟁력,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에스티팜은 1983년 설립 이래 미국·유럽 등 전 세계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티팜에서 생산 중인 올리고핵산치료제란 RNA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치료제로, 기존 의약 기술로 완치하기 어려웠던 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에스티팜은 글로벌 3위 내의 올리고 제조 CDMO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간마진 없는 가격 경쟁력, 품질의 균일성, 안정적인 공급 그리고 1983년 창업한 기업으로서 탄탄한 공급 실적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시설이 꾸준히 확장·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2018년 준공된 올리고핵산치료제 전용 신공장 '제1올리고동'은 글로벌 1위 수준의 생산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2026년까지 '제2올리고동' 완공·단계적 증설을 모두 마치면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움직임에 에스티팜 CDMO 역량은 널리 인정 받는 중이다. 그는 "2018년 국내 최초로 리서치 회사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Sullivan)'에서 Global API(원료의약품) 제조 성장 우수 리더십 상을 받았다"며 "2019년에는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부문 글로벌 최초, 저분자 신약 부문 아시아 최초로 'Roche CDMO Award'를 수상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발언했다.

최 본부장은 에스티팜이 집중하는 CDMO 전망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신약 개발 성공률이 매우 낮은 바이오의약품 특성상 대규모 투자 비용에 대한 절감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며 "위탁업체와의 공동 개발의 경우 개발 실패에 따른 리스크 분산 효과가 있고, CDMO 위탁으로 기존 사업자는 신약 발굴과 마케팅 등 고부가영역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론자(Lonza) 등 글로벌 CDMO 선도사들은 해당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기존 비관련 사업을 매각하거나 신기술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을 빠르게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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