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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게임은 네오위즈 'P의 거짓'… 대상 포함 6관왕 싹쓸이

선재관 2023-11-16 08:12:45
2023 '대한민국 게임 대상' 대상 받은 네오위즈 'P의 거짓'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디렉터가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한국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P의 거짓'이 6관왕에 오르며 2023년 대한민국을 빛낸 최고 게임의 영예를 안았다.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대상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수상했다.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에 하루 앞서 열리는 게임대상은 총 13개 부문(본상) 시상이 진행되며 총 상금은 3000만원이다. 대상은 대통령상으로 국내 게임 시상식 중 가장 훈격이 높다.

올해 게임대상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낸 주요 신작들이 다수 출품되어 높은 관심을 받았다. 막판까지 대상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게임은 네오위즈 ‘P의 거짓’과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등 3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P의 거짓은 이날 대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상(최지원 총괄 디렉터)을 수상하며 6관왕을 차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P의 거짓' 네오위즈 ROUND8 스튜디오 최지원 총괄디렉터에게 대상을 시상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가 개발한 P의 거짓은 19세기 말 벨에포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RPG다.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 등이 특징이다. 지난 9월 19일 정식 출시돼 한 달여 만에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P의 거짓’은 트리플A급 콘솔·PC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울라이크’(일본 다크소울과 비슷한 액션 RPG 게임류) 장르여서 참신함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기본적인 액션게임의 완성도와 잘 구성된 세계관 등은 글로벌 게임 이용자에게도 각인됐다는 평가다.

지난 9월 출시된 ‘P의 거짓’은 약 두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 글로벌 비평 사이트 메타크리틱 리뷰에서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탄탄한 세계관', '우수한 무기 조합 시스템', '올해 출시된 최고의 소울라이크 게임' 등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메타스코어(PS5) 기준 80점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게임 구독서비스 ‘게임패스’에도 포함돼 있으며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도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 리뷰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에 따르면 ‘P의 거짓’은 디지털 다운로드 판매가 65%, 패키지 판매가 35%를 차지했으며 북미·유럽·일본 등 해외 판매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의 흥행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86%나 늘어난 20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대상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접 시상했다. 유 장관은 “국내 게임 산업의 약점인 콘솔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MMORPG 이외에 다양한 장르가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작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수출 구조도 북미, 유럽, 일본 등 전략시장, 중동 및 동남아 등 신흥시장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원 네오위즈 라운드8스튜디오 디렉터는 "무거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P의 거짓을 시작할 때가 생각난다. P의 거짓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주신 김승철, 배태근, 이기원, 나성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선배의 모습으로 지혜를 나눠주신 박성균 본부장께도 감사드린다"며 "이 상은 제가 받는게 아니라 동료들이 받는 상이다. 제가 축하의 말을 드려야할 것 같다. 저희는 오직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게임을 만들겠다. 대한민국 게임이 많이 변화하고 있다. 좋은 게임도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게이머들 대한민국 게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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