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새마을금고중앙회 차기 회장 유력 후보 물망에 오른 김인 현 중앙회장 직무대행(부회장)과 김현수 중앙회 이사 징계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총자산 280조원 규모 새마을금고 내 고위 임원이 줄줄이 제재를 받았다는 전언 속에 출마 자격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금품 수수 혐의로 피의자 신분인 박차훈 전 회장 최측근이자 공식 서열 1위 김 부회장을 둘러싼 '썰(說)'이 끊이질 않는다. 경쟁 후보 김 이사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이번 징계 의결에 입김을 넣었다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공식 선거기간 전부터 이전투구 양상을 그리고 있다.
13일 취재 결과 김 부회장은 앞서 중앙회 제재심의부에 올라 견책을, 김 이사는 감독위원회에 회부돼 중징계에 해당하는 직무 정지 처분을 각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 본지 11월 10일자 [단독] 前회장은 금품 수수…現유력 후보자도 무더기 '징계' 대상]
제재심의는 김 부회장에게 본인이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서울 남대문충무로금고에서 발생한 5억원 규모 횡령에 관한 내부 통제 책임을 물었다. 김 이사는 권역 외 대출, 출장복명서 미 기재 등이 제재 대상으로 지목됐다.
문제는 두 인사에게 통보된 제재 수위가 엇갈린 점이다. 이를 향한 쓴소리가 전국 단위 새마을금고로 퍼지는 모양새인데, 제재심의에 오른 김 부회장 측 공세에 휘말렸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징계 절차에 참여한 제재심의부·감독위 관계자들은 해당 내용에 함구하고 있다. 중앙회 제재심의부 관계자는 "부서 내부에서 언급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기준 4명으로 구성된 중앙회 감독위 소속 한 위원은 징계 확정 사실을 묻는 취재진에게 '노코멘트'라며 "나중에 문서로 (공식적으로) 통보될 텐데 미리 얘기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감독위원 역시 "(징계 사실을) 확인해 줄 이유가 없다며 공식 문서로 확인하라"고 언급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이번 징계가 양 인사의 향후 후보 등록 등 본격 출마를 막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견책의 경우 임원 결격 사유가 아닌 데다 중앙회에서 직무 정지 처분을 받더라도 소속 금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배경에서다.
새마을금고 측은 현 상황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과 선거 절차를 논의 중이며 오는 21일 전후로 세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품 수수 혐의로 피의자 신분인 박차훈 전 회장 최측근이자 공식 서열 1위 김 부회장을 둘러싼 '썰(說)'이 끊이질 않는다. 경쟁 후보 김 이사를 견제하려는 포석으로 이번 징계 의결에 입김을 넣었다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공식 선거기간 전부터 이전투구 양상을 그리고 있다.
13일 취재 결과 김 부회장은 앞서 중앙회 제재심의부에 올라 견책을, 김 이사는 감독위원회에 회부돼 중징계에 해당하는 직무 정지 처분을 각각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 본지 11월 10일자 [단독] 前회장은 금품 수수…現유력 후보자도 무더기 '징계' 대상]
제재심의는 김 부회장에게 본인이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서울 남대문충무로금고에서 발생한 5억원 규모 횡령에 관한 내부 통제 책임을 물었다. 김 이사는 권역 외 대출, 출장복명서 미 기재 등이 제재 대상으로 지목됐다.
문제는 두 인사에게 통보된 제재 수위가 엇갈린 점이다. 이를 향한 쓴소리가 전국 단위 새마을금고로 퍼지는 모양새인데, 제재심의에 오른 김 부회장 측 공세에 휘말렸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새마을금고 한 관계자는 "대개 제재심의부에서는 경징계 처분을 내리는 반면 감독위원회에서는 중징계 결과가 나오는 게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징계 절차에 참여한 제재심의부·감독위 관계자들은 해당 내용에 함구하고 있다. 중앙회 제재심의부 관계자는 "부서 내부에서 언급하기 곤란한 상황"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날 기준 4명으로 구성된 중앙회 감독위 소속 한 위원은 징계 확정 사실을 묻는 취재진에게 '노코멘트'라며 "나중에 문서로 (공식적으로) 통보될 텐데 미리 얘기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감독위원 역시 "(징계 사실을) 확인해 줄 이유가 없다며 공식 문서로 확인하라"고 언급했다.
사정이 이렇지만 이번 징계가 양 인사의 향후 후보 등록 등 본격 출마를 막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견책의 경우 임원 결격 사유가 아닌 데다 중앙회에서 직무 정지 처분을 받더라도 소속 금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배경에서다.
새마을금고 측은 현 상황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과 선거 절차를 논의 중이며 오는 21일 전후로 세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