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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김아령의 주간 유통家] AI 새우 양식 나선 CJ, 로봇이 패티 굽는 롯데리아

김아령 기자 2023-11-11 06:00:00

CJ피드앤케어, 타이드풀과 스마트 양식 기술 개발

서울우유, 생크림·연유가격 동결

빙그레, '고구마맛우유' 겨울 시즌 한정 판매

롯데GRS, 내년 롯데리아에 자동화 로봇 도입

SPC, 행복한펀드로 장애 어린이 가족 여행 지원

CJ 외부 전경 [사진=CJ]

[이코노믹데일리] 유통업계는 먹고사는 일과 아주 밀접한 분야입니다. ‘김아령의 주간 유통가(家)’는 한주간 생활경제 속 벌어진 이슈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핵심 내용부터 화제 이야기까지 놓치면 아쉬운 잇(Eat)슈들을 모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 CJ피드앤케어, ‘AI 새우 양식 기술’ 개발 나서
 
CJ제일제당의 사료·축산 독립법인인 CJ피드앤케어가 ‘스마트 새우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선다. CJ피드앤케어는 타이드풀과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타이드풀은 영상인식·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어류의 성장과 행동을 정량화하는 데이터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CJ그룹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오벤터스’ 6기를 통해 발굴됐다.
 
양사는 수중 음향 데이터를 활용해 새우 양식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조에서 음파를 발생시키고, 발생한 파장을 분석해 새우 개체 수와 체중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적정량의 사료를 공급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잔여 사료원료나 배출물로 인한 수중오염의 가능성도 낮춰 새우의 집단 폐사율을 낮추고 생산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피드앤케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어 양식 기술 솔루션까지 고도화해 신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의 글로벌 사료 판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에 진열된 서울우유 제품 [사진=연합뉴스DB]

◆ 서울우유, 생크림·연유가격 동결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원유(原乳) 가격 인상 여파로 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생크림과 연유 등의 제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는 소비자 물가 부담 고려 및 정부의 물가안정 협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우윳값을 올린 서울우유는 인건비, 원부자재 상승 등으로 생크림 가격 인상 폭을 놓고 저울질 했으나 인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우유 생크림은 500㎖ 기준으로 현재 대형마트 3사에서 6800원대에 판매 중이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생크림 500㎖를 대형마트 기준으로 10% 인상한 바 있다.
 
빙그레 단지우유 '고구마맛우유' [사진=빙그레]

◆ 춘식이 만난 빙그레 단지우유, ‘고구마맛우유’ 내놨다

빙그레 단지우유가 시즌 한정 신제품 ‘고구마맛우유’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구수하고 달콤한 군고구마맛을 재현했다. 단지우유의 대표적 특징인 78%에 달하는 높은 국내산 원유를 함유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번 겨울 한정판 신제품은 카카오프렌즈의 춘식이 캐릭터를 사용해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춘식이는 라이언이 길거리에 버려진 고구마 상자에서 데려온 반려묘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다.
 
춘식이는 고구마를 가장 좋아하며 이 세계관의 이야기가 고구마맛우유와 만남이 성사된 주요 이유다. 재미있는 스토리와 용기에 그려진 춘식이의 얼굴이 단지우유의 귀여움을 배가했다.
 
자동화 로봇 AI 로봇 기기 ‘알파 그릴’ [사진=롯데GRS]

◆ 롯데GRS, 롯데리아서 주방 자동화 로봇 첫선
 
롯데GRS가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롯데리아에 첫 선보인다. 롯데GRS는 지난 2021년부터 주방 자동화 개발 모듈 구축에 착수한 이후 국내 로봇 키친 스타트업 에니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리아의 패티 쿠킹 매뉴얼은 7단계의 단순 수작업 형태로 이뤄지나, 알파 그릴을 사용시 버거에 사용되는 패티를 공급해주는 작업 외에 부가적 6단계의 작업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패티 양면을 굽는데 걸리는 시간도 1분 내외로 단축된다.
 
약 5분의 쿠킹 시간이 필요한 패티의 경우 알파 그릴 사용시 총 패티 쿠킹 시간이 약 3분 10초가 단축된 1분 50초가량 소요돼 월 평균 최대 작업자 1인당 5시간 가량의 작업 시간 감소와 노동 강도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GRS는 내년 1월 리뉴얼 공사가 종료되는 구로구에 위치한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에 기존보다 개선된 버전의 주방 자동화 로봇 알파 그릴을 도입할 예정이며 현장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SPC가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 어린이 가족을 위한 제주 여행을 지원했다.[사진=SPC]

◆ SPC, 장애 어린이 가족에 제주 여행 지원

SPC가 푸르메재단을 통해 장애 어린이 가족을 위한 제주 여행을 지원했다. 이번 여행은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추억과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장애 계층을 돕는 ‘SPC행복한펀드’로 지원이 이뤄졌다.
 
이 펀드는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마련했다. 여기에 회사가 일정금액을 매칭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푸르메재단을 통해 재활치료, 의료비, 특기적성비, 가족여행 등을 지원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제주여행은 관광지 방문, 야외 바비큐 및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 SPC 임직원이 생일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파티를 열고, 제주 기념품 파리바게뜨 ‘제주마음샌드’를 전달해 여행의 의미를 더했다.
 
SPC는 SPC행복한펀드를 통해 지난 2012년부터 12년 간 1525명의 장애 어린이와 가족에게 총 23억2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4월에는 파리크라상 예술의전당점에서 미술에 소질 있는 장애 청소년들의 재능 개발을 위해 미술 작품 전시회 ‘꿈, 피어나다’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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