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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뉴 노멀 시대' 미래에셋생명, 디지털 보험사 퀀텀점프

지다혜 기자 2023-10-26 14:28:36

업무 처리부터 상품까지 디지털 혁신 앞장

미래에셋생명 서울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생명]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생명이 보험과 대출 등 업무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전환하고 전자증명서 및 전자위임장으로 모바일에서 서류를 주고받는 등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디지털 보험회사로 탈바꿈했다.

26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현재 당사의 대부분 업무는 고객이 직접 모바일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 창구를 활용해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더불어 챗봇이나 채팅 상담 등 디지털 상담 서비스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처럼 모바일 기반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갖춘 상황에서 페이퍼리스 시스템까지 구축되면서 고객의 편의도 대폭 개선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10일 디지털 기반 언더라이팅(보험 가입 심사) 시스템인 'Mi-choice 선심사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방식으로 보험 가입설계 단계에서 언더라이팅 결과를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간편하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언더라이팅 시스템은 최종 심사 결과 확인까지 상당한 시간 소요가 불가피했지만 Mi-choice 선심사시스템 도입으로 FC(설계사)들은 고객의 사전 고지와 확인된 병력 정보로 고객의 보험 상품 가입 가능 여부를 청약 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또 심사 결과에 따른 청약 보완 서류 발생 시 이를 자동 출력해 고객으로부터 서류 제출 등의 절차를 최소화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번 신규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뿐만 아니라 설계사의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됐다. 설계사들은 가입 설계하는 보험 상품과 고객의 상황에 맞춰 생명보험사의 '선청약 후심사' 방식과 손해보험사의 '선심사 후청약' 방식 중 한 가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손보사 방식으로 심사가 지연될 경우 설계사가 직접 청약서를 출력하고 심사 방식을 생보사 방식으로 전환해 심사 시간 지연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Mi-choice 선심사시스템으로 정확하고 빠른 심사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만족도 향상과 FC영업효율이 증가하게 됐다"며 "앞으로 FC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 혁신 시도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화는 업무 처리 방식뿐만 아니라 보험 상품에서도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여름 M2E(Move to Earn) 서비스 앱 '가자고'의 개발사 이지테크핀과 업계 최초로 임베디드(Embedded) 보험이 결합된 보험 아이템을 출시했다. 임베디드 보험은 비보험사의 상품 또는 서비스 구매 시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내장되어 제공되는 서비스다.

M2E 서비스는 걷기 등의 운동을 하면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반과 가상화폐 및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연계하며 최근 유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앱 '가자고' 역시 걷기와 등산 등 건강관리 활동량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M2E 서비스로 받은 보상은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해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미래에셋생명과 제휴로 모집된 앱 '가자고' 속 걷기 챌린지 참여자들은 앱 내 보상과 함께 보험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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