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제주지역 기업과 상생·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내 에어카페에서 판매하는 제주 특산품을 늘리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제주항공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어카페 상품은 모두 339개 품목이다. 이 중 30% 정도인 103개 품목이 제주산 농수산물이거나 지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이다. 지난해 말 기준 35개 품목에 불과했으나 올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은갈치·옥돔 △감귤·한라봉 △고사리·버섯 등 농수산품을 비롯해 오메기떡·청귤파이·우유샌드 등 다양한 먹거리와 마유 멀티밤 등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주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홍보와 판로 확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기내 에어카페에서 판매되던 제주산품 수량은 16만4240개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 9만5212개 대비 72.5%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같은 기간 기내 에어카페에서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곳으로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설렘배송' 판매 실적을 보면 전체 판매량 1만4485건 중 절반 이상인 63.6%(9216건)가 제주산품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에어카페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 이후 제주 만감류, 수산물 등 품질 좋은 제주산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판매하며 제주산품 알리기에 앞장섰다. 2021년 6월 제주항공과 제주도가 '제주산품 홍보·판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주지역과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제주산 제품 소비와 판매 증진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산 제품 뿐만 아니라 제주 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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