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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 "준법 경영 위해선 2인3각 호흡 중요"

성상영 기자 2023-09-26 18:42:09

삼성 준감위, 컴플라이언스 워크숍 개최

노사관계·지배구조 등 ESG 의제 논의

26일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개최한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사진=삼성 준감위]
[이코노믹데일리]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기업이 준법 경영 성과를 내려면 2인3각과 같은 호흡이 중요하다"며 컴플라이언스(준법 감시) 기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26일 삼성 준감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열린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정착과 활성화가 2기 위원회의 가장 큰 목표였다"며 "기업에 준법 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법무와 컴플라이언스, 기업과 법률의 관계가 성과를 내기 위해선 2인 3각과 같은 적절한 호흡이 중요한 만큼 위원회와 여러분(삼성 관계사 준법 지원 담당자)의 역할이 삼성의 먼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년간 삼성 준감위와 관계사가 협력해 온 준법 감시 체계를 점검·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 준감위 위원과 사무국 직원, 관계사 준법 지원·감시인 등 70여명은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의제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관계사별 준법 감시 활동 발표로 이뤄진 워크숍에서는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김우진 삼성 준감위 위원 등이 연단에 올랐다.

조준모 교수와 김용섭 소장은 각각 △하반기 노사관계 전망과 개혁 과제 △비즈니스 트렌드로서 ESG 경영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우진 위원은 '한국 기업 지배구조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지배구조 개념에 대한 오해와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전환을 제언했다.

이어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준법 지원·감시인은 각각 컴플라이언스 우수 사례와 중대재해 처벌법, 금융 관련 규제와 대응 현황 등을 발표했다.

삼성 준감위는 "2기 중점 과제인 인권 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경영을 중심으로 관계사의 컴플라이언스 현황을 점검하고 각사 최고 경영진, 이사회 등과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준법 경영 저해 요소를 제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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