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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온라인'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곽준혁, e스포츠 첫메달 확보

선재관 2023-09-25 10:45:48
항저우 아시안게임 ‘FC온라인’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좌측부터 박기영 선수, 신보석 감독, 곽준혁 선수,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이코노믹데일리]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FC온라인(피파온라인4)’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향한 첫 스타트를 순조롭게 끊었다.

지난 23일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최초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 화제를 모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리그오브레전드’, ‘FC온라인(피파온라인4)’, ‘스트리트파이터5’, ‘도타2’, ‘몽삼국2’, ‘왕자영요’ 등 7개 종목으로 대한민국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리그오브레전드’. ‘FC온라인’,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중 ‘FC온라인’에 출전한 곽준혁 선수는 지난 24일 진행된 ‘FC온라인’ 종목 예선전에서 박기영 선수와 각각 승자조 결승, 패자조 5라운드에 진출했다.

곽 선수는 32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승자조로 직행했고 이어진 승자조 1라운드에서는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중국 대표 ‘리 시준(LI Sijun)’ 선수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가뿐히 제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승자조 2라운드에서 바레인과 만나 2:1 승리를, 3라운드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태국 ‘파타나 삭 바라난’ 선수를 2:0으로 압승하며 4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곽 선수는 25일 태국 대표 ‘티뎃 쏭싸이싸쿨’ 선수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면 27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패배해도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한다.

한편, 박기영 선수는 32강에서 요르단을 2:0으로 이겼으나 승자조 1라운드에서 홍콩에 세트 스코어 2:0로 패하여 패자조에서 경기를 이어 나갔다. 이후 패자조 2라운드에서 몰디브를 2:0으로, 3라운드에서도 카타르를 2: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홍콩 대표 ‘판 처크 와’ 선수와 다시 만나 리벤지 매치를 치렀으며, 2:0의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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