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이달 상장지수펀드(ETF) 하락률 상위 10개 가운데 6개가 2차전지 종목 투자 ETF인 것으로 집계됐다.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4분기부터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락폭이 가장 큰 ETF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17.23%)였다. 해당 ETF는 KRX 2차전지K-뉴딜지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고 삼성SDI·포스코퓨처엠·LG에너지솔루션 등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2위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16.57%)로 에프앤가이드의 2차전지산업지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어 3위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12.71%)이었다.
5위와 9위, 10위는 각각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1.37%),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10.79%), TIGER 2차전지소재Fn(-10.51%)이었다. 이들 상품에는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들이 포함돼 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2차전지 업황이 악화하긴 했다"며 "특히 2차전지 소재 업체가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이익의 변동성이 셀 업체보다 크다 보니 실적 타격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주가 조정이 지난 7월 말부터 진행됐다며 "이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9월 예산안 합의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모멘텀 저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2차전지 인버스 ETF 상품이 나온 이후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점을 보면 2차전지 테마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며 "상반기처럼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업종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인 실적 우려가 4분기부터 점차 완화하며 연말 신규 수주와 증설 등의 모멘텀이 주가 반등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락폭이 가장 큰 ETF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17.23%)였다. 해당 ETF는 KRX 2차전지K-뉴딜지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고 삼성SDI·포스코퓨처엠·LG에너지솔루션 등 종목들로 구성돼 있다.
2위는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16.57%)로 에프앤가이드의 2차전지산업지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어 3위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12.71%)이었다.
5위와 9위, 10위는 각각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1.37%),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10.79%), TIGER 2차전지소재Fn(-10.51%)이었다. 이들 상품에는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들이 포함돼 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2차전지 업황이 악화하긴 했다"며 "특히 2차전지 소재 업체가 리튬 가격 하락에 따라 이익의 변동성이 셀 업체보다 크다 보니 실적 타격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2차전지 조정세 탓에 관련주 시가총액은 2개월 새 90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한국거래소가 2차전지 관련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 ETF 종목 33개 시가총액을 종합한 결과, 지난 15일 기준 390조327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6일 기준 479조3474억원에 비해 89조원(18.57%) 줄어든 수치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주가 조정이 지난 7월 말부터 진행됐다며 "이는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미국 9월 예산안 합의 이슈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모멘텀 저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2차전지 인버스 ETF 상품이 나온 이후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는 점을 보면 2차전지 테마 하락에 베팅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며 "상반기처럼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업종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인 실적 우려가 4분기부터 점차 완화하며 연말 신규 수주와 증설 등의 모멘텀이 주가 반등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