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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김동관 한화 부회장, 폴란드 대통령 만나 한화 기술력 자랑

장은주 기자 2023-09-06 12:40:47

폴란드 대통령, 국제방위산업전시회 한화 전시장 찾아

김동관 부회장, 육·해·공 방산 기술력 직접 소개 나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5일(현지 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 한화 전시장을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에게 한화그룹의 첨단 방산기술력을 소개했다.[사진=한화오션]
[이코노믹데일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폴란드 대통령을 상대로 방산 판촉에 나섰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2023) 한화 전시장을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나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날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직접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3000톤(t)급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Batch)-II'의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폴란드는 3000t급 잠수함 3~4척을 신규 도입하는 오르카(Orka)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공기불요 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납축전지 때보다 잠항 시간은 3배 늘린 하이브리드 디젤 잠수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가 탑재돼 계열사간 기술력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은 한화그룹과 폴란드 방산업체간의 합작 제품 등 기술 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의 협력 체계 구축,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탈 솔루션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기술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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