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지난 3일 진행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56.57%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임단협은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노사는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했다. 특히 동종업계 노사가 임단협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조기 타결을 이뤄냈다는 의미가 크다.
노사는 △판매 물량 증대 △회사 미래 발전과 지속가능성 △고용 안정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내수 시장 위축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대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합의와 직원들의 진심 어린 동참으로 무분규 협상 타결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토레스 EVX(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의 성공적인 출시,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상은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과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급 5만원 인상 △본인 회갑(60세 생일)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을 담았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