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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SK쉴더스 지분 8600억원에 매각...신사업·글로벌 진출 속도낸다

선재관 2023-07-20 16:47:29

스웨덴 발렌베리 투자사 EQT파트너스에 지분 매각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이 올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간담회에서 SK스퀘어-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공동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스퀘어]


[이코노믹데일리] SK스퀘어가 스웨덴 발렌베리가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에 SK쉴더스 지분을 8600억 원에 매각했다.

SK스퀘어는 투자-기업가치증대-수익실현 성과모델을 다른 자회사로 확산하고, 글로벌 진출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20일 SK스퀘어는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 신주발행 절차까지 마무리하면 SK쉴더스의 최종 지분구조는 EQT파트너스 68.0%, SK스퀘어 32.0%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기존 지분구조는 SK스퀘어 63.1%,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 36.9% 였다.

SK스퀘어는 EQT파트너스에 8600억 원 규모 지분을 매각하고, EQT파트너스는 2000억 원 규모 신주발행절차를 진행한다.

지분매각대금 8600억 원 가운데 4100억 원은 이날 입금 완료됐으며 EQT파트너스에 대여한 4500억 원은 2년내 유입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3월 EQT파트너스와 SK쉴더스를 공동경영방침을 밝히고 지난달 중국·유럽연합(EU)·한국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등 정부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기업가치를 성장시켜 투자를 유치, 수익을 실현하겠다는 SK스퀘어의 '풀사이클' 투자 전략이 실현된 첫번째 사례다.

SK스퀘어는 8600억 원의 자금 확보과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자회사 배당금 등 1조 원 등을 통해 투자전문기업으로서 행보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확보한 현금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유망기업 인수와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 할것으로 예상된다.

SK스퀘어는 앞으로 SK쉴더스의 2대주주로서 EQT파트너스와 공동경영을 통해 SK쉴더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은 “SK스퀘어가 보유한 모든 포트폴리오를 대상으로 활발한 매니지먼트를 실행하고 있다”며 “SK스퀘어와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가치를 지속 밸류업 한다는 목표 하에 올 하반기에도 주주분들께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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