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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와 역대 최대 1.2조원 규모 위탁생산계약 체결

박명섭 기자 2023-07-05 11:24:11

올해 누적 1조 9300억원 수주,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액 초과 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일  글로벌 1위 제약사인 미국 화이자와 역대 최대 1.2조원 규모의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2개의 계약은 지난 6월 8일 공시한 LOI의 본계약으로, 금액은 총 8억 9700만 달러(약 1.2조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는 지난 3월 1개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본계약에 따라 최근 완공된 4공장에서 종양, 염증 및 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다품종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029년까지 장기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이은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 배경으로 존 림 사장의 경영 방식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존 림 사장은 지난 2020년 12월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시장 수요와 고객사의 니즈에 대응하며 끊임없이 도전과 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빅파마 고객을 집중 공략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세일즈를 현장에서 직접 진두지휘하며 고객사와의 네트워킹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의 단일 제품 생산계약과는 다르게 다수 제품으로 구성된 고객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기적으로 생산하는 계약으로 Global Top Pharma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의 의미가 크다.

사측은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장기생산계약을 체결한 것은 생산능력, 생산속도, 뛰어난 품질 등 당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격차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규모 물량의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3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압도적인 생산능력 △속도 경쟁력 △품질  경쟁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확대 등 3대축 중심의 성장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톱 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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