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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퀀텀코리아2023서 차세대 기술 뽐내다

선재관 기자 2023-06-29 06:00:00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국제 양자기술전시회 '퀀텀 코리아 2023'에 참가해 차세대 양자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제 양자기술전시회 '퀀텀 코리아 2023'에 참가한 SK텔레콤 부스 [사진=선재관 기자]

SKT는 'Quantum to Everywhere(양자를 모든 곳에)'란 테마의 전시관에서 양자키분배기(일종 공인인종서), 양자난수생성기 같은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SKT는 160인치 LED디스플레이를 통해 SKT가 13년간 진행해 온 표준화·사업화·기술 성과 등을 소개하고, 이와 함께 △양자키분배기 △양자난수생성기 △양자 센싱 등 양자 기술 등 양자 관련 표준화와 사업화, 기술성과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마련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갤럭시 퀀텀폰과 향후 다양한 IoT 기기에 탑재될 양자 기술이 적용된 암호칩을 만나볼 수 있었다.

SKT 부스에 방문한 관람객은 양자키분배기 전시 구역에서 양자키분배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지면서도 성능이 좋아지는 기술 발전의 역사를 시연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SKT는 양자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했다. 빛이 차단된 암실에서도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라이다 기술로 사람을 인식하고, 이 화면을 인화해 고객에게 사진으로 증정해 양자 기술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

하민용 SKT CDO는 “SKT는 10년 이상 꾸준히 양자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 성과를 창출해온 국가대표 양자 기업으로서, 정부와 국내 생태계와 협력해 대한민국의 양자 대도약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양자산업 생태계 리더, KT'를 주제로 한 KT 전시관 [사진=선재관 기자]

KT는 '대한민국 양자산업 생태계 리더,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 양자암통신 솔루션과 국내 최장거리의 무선 양자 키 분배장치 시스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전시관 중앙에는 독자 개발한 국내 최장거리의 무선 QKD 시스템이 전시됐다. KT는 독자 개발한 이 무선 QKD를 이용해 지난해 5월 국내 최장거리인 1km 구간에서 무선 양자암호에 성공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제주 국제대학교에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무선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했다. 무선 양자암호통신은 위성과 이동체에도 양자암호통신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꼽힌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전무)은 "KT는 유·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모두 보유한 동시에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며 양자산업 생태계를 이끌어 왔다"면서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생태계를 이끄는 리더인 KT의 고객 친화적인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래의 하루 일과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는 콘셉트의 LG유플러스 전시관 [사진=선재관 기자]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 전시부스는 미래의 하루 일과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설명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참관객에게 양자내성암호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게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 양자내성암호 분야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 아래 부스를 운영했다.

2022년 국내 보안시장 규모는 6조7195억원으로 지난 2021년 대비 9% 성장했다. 양자암호통신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2년 이후 연평균 39.8% 성장해 2030년에는 24조5793억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공공·국방·금융·의료·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고객을 통해 PQC 전용회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 선도를 위한 로드맵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잠재 고객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 양자내성암호 관련 공동연구 및 교류에 협력하는 파트너십도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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