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금융당국이 올해 중 토큰증권(ST)을 거래하는 디지털증권시장 출범을 예고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혁신 돌풍'에 관한 기대감이 증폭하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는 거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선제 대응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 토큰 생태계 '리딩 금융사' 스포트라이트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큰증권 사업에 가장 기민하게 움직이는 회사로 미래에셋증권이 꼽힌다. 토큰증권 협의체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를 최초로 구성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잇따라 맞손을 잡으면서다.
지난 3월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은 NFI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토큰증권 인프라 마련은 물론 △기초자산 공동발굴 △연계 서비스 시너지 창출 △토큰증권 발행 희망기업에 대한 창업 지원·사업 가속 등에서 협력을 꾀한다.
이어 1일에는 하나금융그룹과 NFI MOU를 맺어 하나은행·하나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과는 블록체인 활용 서비스 상용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하나증권과는 토큰증권 사업 추진에 직접적으로 협업한다는 복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금투업계 중 해외 법인 최다 보유사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해외 진출도 구체화하는 중이다. 미국·일본·싱가포르·유럽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공조해 토큰증권 시장을 선제적으로 점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적극성은 토큰증권 산업의 활성화 효과 기대감으로 한층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리 기업에 힘이 되는 STO' 토론회에서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선임매니저는 토큰증권이 현행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속한다며 "투자계약증권은 기존 증권이 담지 못했던 신종 자산들을 담기에 굉장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회사 단위로 주식·채권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반면 투자계약증권이 활성화할 경우 프로젝트 기반으로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며 "회사 차원의 자금조달이 아닌 신규 비즈니스의 가치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 뒤질세라…STO 대열 '속속 합류'
다른 증권사 역시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카카오뱅크·토스뱅크·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출범시킨 데 이어, 최근 블록체인 전문 개발업체 오픈에셋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오픈에셋은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시스템 개발을 도맡으면서 기존 한국투자증권의 증권 거래 시스템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협의체인 'STO 비전그룹' 참여사를 기존 8개사에서 12개사로 확대한 가운데 음원·부동산 등이 아닌 다양한 기초자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술품(투게더아트), 명품·한정판 같은 수집품(트레져러), 탄소배출권(그리너리) 등 새로운 기초자산을 선점해 외연을 확장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여러 기업과 협업하는 토큰증권 협의체 'STO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뒤 작년 12월부터 플랫폼 기능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과 협업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토큰증권 유통 △디지털 지갑 설계 등 관련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진행한 끝에, 최근 토큰증권 플랫폼 기능 검증 작업을 완료했다.
KB증권은 토큰증권 사업 협력체 'ST오너스'를 구성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활용한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소울에너지와 합작해 개인이 신재생에너지 자산에 손쉽게 투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토큰증권 유통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는 한편 음원저작권 조각투자사업자 '뮤직카우'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증권, 토큰 생태계 '리딩 금융사' 스포트라이트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큰증권 사업에 가장 기민하게 움직이는 회사로 미래에셋증권이 꼽힌다. 토큰증권 협의체인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를 최초로 구성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잇따라 맞손을 잡으면서다.
지난 3월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은 NFI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토큰증권 인프라 마련은 물론 △기초자산 공동발굴 △연계 서비스 시너지 창출 △토큰증권 발행 희망기업에 대한 창업 지원·사업 가속 등에서 협력을 꾀한다.
이어 1일에는 하나금융그룹과 NFI MOU를 맺어 하나은행·하나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모색한다고 발표했다. 하나은행과는 블록체인 활용 서비스 상용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하나증권과는 토큰증권 사업 추진에 직접적으로 협업한다는 복안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NFI에 하나금융그룹이 가세하면서 미래에셋이 오랫동안 꿈꿔온 금융업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생각한다"며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으로 혁신 금융 서비스 출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투업계 중 해외 법인 최다 보유사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해외 진출도 구체화하는 중이다. 미국·일본·싱가포르·유럽 등 글로벌 금융회사와 공조해 토큰증권 시장을 선제적으로 점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런 적극성은 토큰증권 산업의 활성화 효과 기대감으로 한층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리 기업에 힘이 되는 STO' 토론회에서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선임매니저는 토큰증권이 현행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속한다며 "투자계약증권은 기존 증권이 담지 못했던 신종 자산들을 담기에 굉장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회사 단위로 주식·채권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 반면 투자계약증권이 활성화할 경우 프로젝트 기반으로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다"며 "회사 차원의 자금조달이 아닌 신규 비즈니스의 가치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설명했다.
◆시장 점유율 뒤질세라…STO 대열 '속속 합류'
다른 증권사 역시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월 카카오뱅크·토스뱅크·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를 출범시킨 데 이어, 최근 블록체인 전문 개발업체 오픈에셋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맺었다.
오픈에셋은 한국투자 ST 프렌즈의 시스템 개발을 도맡으면서 기존 한국투자증권의 증권 거래 시스템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협의체인 'STO 비전그룹' 참여사를 기존 8개사에서 12개사로 확대한 가운데 음원·부동산 등이 아닌 다양한 기초자산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술품(투게더아트), 명품·한정판 같은 수집품(트레져러), 탄소배출권(그리너리) 등 새로운 기초자산을 선점해 외연을 확장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여러 기업과 협업하는 토큰증권 협의체 'STO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뒤 작년 12월부터 플랫폼 기능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과 협업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토큰증권 유통 △디지털 지갑 설계 등 관련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진행한 끝에, 최근 토큰증권 플랫폼 기능 검증 작업을 완료했다.
KB증권은 토큰증권 사업 협력체 'ST오너스'를 구성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자산을 활용한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소울에너지와 합작해 개인이 신재생에너지 자산에 손쉽게 투자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키움증권은 토큰증권 유통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는 한편 음원저작권 조각투자사업자 '뮤직카우'의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