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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19년만에 새로운 언리얼 엔진으로 갈아탄다

선재관 기자 2023-06-19 15:53:36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개! '판타지 라이프 영속' 실현

민경훈 디렉터 "쉼 없이 성장할 것…모든 밀레시안의 애정에 감사"

마비노기 19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발표하는 넥슨 민경훈 디렉터 [사진=넥슨]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은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19주년 오프라인 행사 ‘판타지 파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엔진 교체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판타지 파티’는 4년 만에 ‘마비노기’에서 개최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일러스트 전시부터 체험 이벤트, OST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아티스트로 선정된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개인상점, 크리에이터 이벤트, 코스튬 페스티벌 등을 진행했다.

이날 ‘마비노기’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민경훈 디렉터는 게임 엔진을 교체하는 장기 프로젝트 ‘마비노기 이터니티’를 최초 공개했다. 

넥슨은 장기적 관점에서 19년간 쌓아온 ‘마비노기’만의 가치와 철학을 보전하면서, 고유의 개성과 감성을 계승하고, 동시에 현재의 ‘마비노기’에 대한 다각도의 고민 끝에 엔진 교체를 결정했다.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마비노기’는 현재의 플레이오네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며, 엔진 교체를 통해 ‘마비노기’의 영속적인 서비스를 실현해내겠다는 각오다.

플레이오네 엔진은 '마비노기' 제작사이자 넥슨 계열사인 데브캣이 자체 제작한 3D 게임 엔진이다.

플레이오네 엔진은 마비노기가 2004년 첫선을 보일 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현재는 구형 엔진의 한계 때문에 그래픽 최적화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넥슨은 엔진 교체로 비주얼과 접근성 측면에서 ‘마비노기’만의 매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용자 개개인의 플레이 형태에 맞는 몰입감 높은 생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져 더 자유롭고 확장된 판타지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인 엔진 교체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넥슨 민경훈 디렉터는 “밀레시안분들의 한결 같은 애정이 있었기에 엔진 교체라는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며 “이번 여름 업데이트, 엔진 교체뿐만 아니라 더욱 사랑받는 ‘마비노기’가 되기 위해 쉼 없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 디렉터는 “판타지 파티에서 보여준 밀레시안 분들의 애정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비노기’ 19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발표한 여름 업데이트 및 ‘마비노기 이터니티’ 프로젝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여름 업데이트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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