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9일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과 국장급 회의를 열고 수소 안전·산업 분야 정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장급 회의는 이옥헌 수소경제정책관과 이노우레 히로 일본 자원에너지청 에너지 절약·재생에너지 부장 주도로 이뤄졌다. 양국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필요성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과 '수소기본전략 개정본' 등 수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안전관리와 산업 정책도 공유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수소 산업과 안전 관련 정책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6월부터 전문가 74명으로 구성된 '수소안전정책위원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 5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했다. 로드맵에는 △선제적 안전기준 개발 △셀프 충전 등 수소충전소에 대한 규제 혁신 △안전과 산업의 균형을 위한 안전 관리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한편 한일 양국의 수소가스 안전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일본고압가스보안협회는 오는 20~21일 정기회의를 연다. 두 기관은 수소 안전관리 제도, 가스 사고 사례·방지 대책 등을 공유하고 수소안전체험교육관(수소안전뮤지엄)과 에너지안전실증센터 등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운영 중인 국내 수소가스 안전 기반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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