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SEAL은 201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치창출과 환경발전을 주도하는 서비스나 제품, 혁신기술 등에 대해 분야별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싱가포르의 테스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전기·전자폐기물(E-waste)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테스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을 통해 지속가능한 폐배터리 관리 노력과 저탄소 습식제련∙희소금속 회수율 90% 이상의 고효율 재활용 공정 등 혁신기술 발굴 성과를 인정받아 지속가능 혁신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테스는 폐배터리 회수부터 재활용, 폐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구축 등 폐배터리 재활용 과정의 전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 2020년 영국 로이터 주관 ‘로이터 사회적책임 기업 어워즈’ 등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테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 기업 갈프(GALP)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럽 남부 지역에도 본격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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