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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오아시스마켓, 1분기 영업이익 9억원…전년比 79%↓

김아령 기자 2023-05-12 18:10:46

1분기 영업익 9억원…매출액은 16% 늘어나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오아시스 본사 전경 [사진=오아시스마켓]


[이코노믹데일리] 새벽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폭 급감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마켓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억265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오아시스마켓이 1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아시스마켓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녹록지 않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황 속에서도 올해 누적 흑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농산물 등을 유통해오다 2018년부터 신선식품 새벽배송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흑자 경영을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다가 올해 2월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 등에 상장을 취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인 3만500~3만9500원에 미치지 못하는 2만원대 중반에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업체 컬리가 상장을 연기하는 등 이커머스 업계 투자심리가 좋지 않은 데다 공모가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오아시스마켓의 상장 재추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향후 흑자를 유지하면서 외형적 성장을 갖춘 뒤 상장을 재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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