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관련해 보험사에서 지급해야 할 금액은 실제 보험금에 비해 극소수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재보험사 출재로 금액 부담 대부분이 분산되기 때문이며, 이에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재보험사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전체에 가입한 재산종합보험금은 총 1조7031억원에 달한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까지 4개 사에서 보험금을 부담할 예정이다. 인수 비율은 KB손보가 40%고 나머지 3개 사가 20%씩 분담했다.
그런데 정작 보험사에서 부담할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보험사 출재 금액으로 피해 보험금 대부분을 충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재보험은 보험사를 위한 보험사를 의미하며 보험사가 독자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 일부를 재보험사가 부담한다. 앞서 언급한 4개 사는 전부 재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보험금의 상당수를 재보험사에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한 대형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정확히 얼마라고 말을 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보통 이런 대형 사건이 터졌을 때 재보험사에서 많은 부분의 금액을 부담한다"며 "그래서 이번 건에 대한 보험금 부담도 실제로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보험 산업 유지를 위해 재보험사의 필요성이 더욱 확실해졌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보험사 단독으로 처리하지 못해 재보험사에 출재 요청을 하게 되는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보험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보험사들이 해마다 재보험료에 쓰는 비용은 증가하는 추세다.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재보험료로 낸 돈은 지난해 10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손보협회 따르면 주요 손보사 15곳의 재보험료는 지난해 3분기 누적 8조3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 가까이 늘었다.
한편, 이번 화재에 관한 보험사 피해 보상금의 한도가 3000억원으로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방 당국이 발표한 피해 규모에 무관하게 보험사는 설정 한도까지만 보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번 대형 화재로 보험사가 지급할 금액은 3000억원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전체에 가입한 재산종합보험금은 총 1조7031억원에 달한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까지 4개 사에서 보험금을 부담할 예정이다. 인수 비율은 KB손보가 40%고 나머지 3개 사가 20%씩 분담했다.
그런데 정작 보험사에서 부담할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보험사 출재 금액으로 피해 보험금 대부분을 충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재보험은 보험사를 위한 보험사를 의미하며 보험사가 독자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 일부를 재보험사가 부담한다. 앞서 언급한 4개 사는 전부 재보험에 가입한 상태로, 보험금의 상당수를 재보험사에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한 대형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정확히 얼마라고 말을 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보통 이런 대형 사건이 터졌을 때 재보험사에서 많은 부분의 금액을 부담한다"며 "그래서 이번 건에 대한 보험금 부담도 실제로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보험 산업 유지를 위해 재보험사의 필요성이 더욱 확실해졌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보험사 단독으로 처리하지 못해 재보험사에 출재 요청을 하게 되는 빈도가 늘어날 것이라는 게 보험사 측 설명이다.
익명을 요청한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기후위기로 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 생겼다"며 "도로 결빙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해질 수록 재보험사 중요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보험사들이 해마다 재보험료에 쓰는 비용은 증가하는 추세다.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재보험료로 낸 돈은 지난해 10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손보협회 따르면 주요 손보사 15곳의 재보험료는 지난해 3분기 누적 8조3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00억 가까이 늘었다.
한편, 이번 화재에 관한 보험사 피해 보상금의 한도가 3000억원으로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방 당국이 발표한 피해 규모에 무관하게 보험사는 설정 한도까지만 보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번 대형 화재로 보험사가 지급할 금액은 3000억원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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