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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국제] 라이시 이란 대통령 "벨라루스와 제재 대응 경험 공유할 준비 돼 있어"

Gao Wencheng,Yi Langzongtongwangzhan 2023-03-14 11:01:54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오른쪽)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란 대통령 웹사이트 제공)

(테헤란=신화통신)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테헤란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우호국인 벨라루스와 제재 대응 경험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대통령 웹사이트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벨라루스 모두 일방주의를 반대한다며 독립 국가 간 효과적이고 건설적인 소통이 제재에 대응하고 국가 발전의 토대를 다지는 데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양국이 공업·광업·무역·농업·도로 등 분야에서 이룬 중요한 협의를 언급하며 해당 협의의 이행이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양국의 이익을 보장하길 바란다고 설파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양국이 국제와 지역 문제에 비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공정한 다극 세계'를 건설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만났다. 하메네이는 루카셴코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국의 제재를 받는 국가는 반드시 서로 협력하고 통일된 전선을 구축해 제재 무기를 파괴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이란과 벨라루스 수교 30주년인 해로 이번 루카셴코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17년 만에 성사됐다. 양국은 방문 기간 전면적인 협력 로드맵 및 상업·교통·농업·문화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협력 문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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