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 TV'로 '티빙' 마음껏 본다…전용 요금제 출시

 KT가 인터넷 프로토콜 TV(IPTV) 서비스인 '지니 TV'에서 국산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티빙 서비스를 시작하고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다.

5일 KT에 따르면 '지니 TV 티빙' 요금제에 가입하면 티빙에서 제공하는 예능과 드라마 등 각종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티빙에서는 △아일랜드 △환승연애 △만찢남 등 프로그램을 비롯해 CJ ENM과 JTBC 다시보기 영상, 영화와 해외 시리즈, 그리고 각종 독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앞서 KT는 IPTV 요금과 티빙 이용료를 결합한 요금제 2종을 선보였다. '지니 TV 티빙 초이스 스탠다드' 또는 '지니 TV 티빙 초이스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IPTV와 티빙 이용료를 따로 결제할 때보다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지니 TV 부가서비스로 티빙 월 정액 요금제도 출시됐다. 지니 TV에서 IPTV 요금제와 별도로 '티빙 스탠다드'와 '티빙 프리미엄' 부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KT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더해 티빙과도 제휴하면서 다채로운 OTT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IPTV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포털'을 도입했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은 "지난 7월 티방 초이스 5G 요금제 출시 이후 TV 초이스 요금까지 출시해 국내·외 OTT 최다 제휴는 물론 큰 화면으로 OTT를 즐기는 편의성까지 갖췄다"며 "요금제를 통해 고객이 복수 OTT를 부담없이 즐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달 중 지니 TV 티빙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요금제와 월 정액 부가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