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강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구호 성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원)를 지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지진 사망자를 애도하고 조문했다. 우 부회장은 이날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를 만나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우 부회장은 대사관에 비치된 조문록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재난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피해 복구에 한국 경제계가 성심껏 지원하겠다"고 남겼다.
우 부회장은 타메르 대사에게 "예기치 못한 비극으로 대사님을 다시 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지진 피해가 신속히 복구되고 국민이 입은 상처도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 부회장은 지난 2월 부임한 타메르 대사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 수가 4만2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가 지진 피해 복구에 힘을 모은 가운데 국내 기업도 성금과 물자를 지원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4대 그룹을 포함해 한국 기업이 현지에 전달한 성금은 120억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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